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라바삐에스 이발사’, ‘베사메무초’ 등 스페인 전통 음악 장르인 스페인 가곡을 한여름밤 의왕시민들에 선보인다.

의왕시는 오는 18일 계원예술대 우경아트홀에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내한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최고의 RTVE(스페인 국영방송) 합창단 80명의 단원 중 25명을 선발한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단장 겸 상임 지휘자인 임재식 지휘자가 창단해 스페인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음악을 전파하며 스페인과 한국 문화 교류의 가교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1부 공연으로 ‘라바삐에스 이발사’, ‘베사메무초’ 등 스페인 전통 음악 장르인 사르주엘라(스페인 가곡)를 선보이며, 2부에서는 한국곡을 테마별로 구성해 ‘엄마야 누나야’, ‘소양강 처녀’, ‘그대 그리고 나’, ‘밀양아리랑’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우리 민요와 가요, 추억의 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의 가락에 스페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하고 감동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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