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은 ‘15분연극제X인천’이 오는 24∼26일까지 3일간 동구 배다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연극 공연과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진행된다. ‘나 여기 바닥에 있어’, ‘기면증 커플’, ‘슬랩해피’, ‘지금 당장의 물리학’, ‘블루스가 불렀어’, ‘목마른 혓바닥’, ‘깔끔한 혐오:회사 내 혐오처리 매뉴얼’ 등 연출가 7인이 각각 맡은 공연이 배다리 일대의 놀이터와 거리, 텃밭, 문화공간 등을 이동하며 릴레이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뉴스테이지’에 선정돼 신선한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이자, 연출가 설유진과 ‘온 에어 비제이(ON AIR BJ) 파우스트’로 2017 서울미래연극제에서 ‘베스트(BEST)3’에 오른 극단 시지프 상임연출 유명훈이 결합해 다양한 연극적 언어로 보다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은 24일 오후 7시, 25일과 26일 오후 3시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인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문화재단에서 후원하며 ‘15분연극제X인천’에서 주최·주관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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