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아시아 최대 화장품 수출입 시장이자 한국 화장품 수입 점유율 1위인 홍콩 뷰티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

1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2018 K-뷰티엑스포 홍콩’이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도내 기업 16개 사를 포함한 국내 유망 뷰티기업 27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 및 에스테틱, 헤어, 바디케어 등 다양한 품목이 출품됐다.

홍콩은 최근 한류 열기와 함께 한국 화장품 수출이 성장 중에 있는 유망시장이며,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화장품 기업에게 제품에 대한 현지인 반응을 확인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시장이다. 특히, 중국-홍콩 간 체결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활용할 경우 중국 직접 진출보다 완화된 규제조건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해 우회 수출로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도는 참가기업 16개 사에 ▶부스 참가비 및 운송비 지원 ▶통역원 제공 ▶공항 전시장 ▶숙소 이동 시 셔틀버스 무료 운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여기에 아시아 지역 유망 바이어 50개 사와 200회 이상의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롯데홈쇼핑 본사도 직접 부스로 참가해 16~17일 양일간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롯데홈쇼핑 입점 상담 및 기업 수출 컨설팅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홍콩은 한국 화장품 수입 점유율 1위 시장으로 이번 K-뷰티엑스포가 대한민국 유망 뷰티 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박람회 기간 동안 바이어 수출상담회 지원 등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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