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공석 상태로 유지됐던 경기연구원장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해 온 이한주 가천대 부총장이 선임됐다.

경기연구원은 16일 이사회를 통해 경기연구원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이 부총장에 대한 선임을 의결했다.

신임 이 원장은 56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천대에서 경영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뒤 부총장을 맡아 왔으며, 지난해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원장이 이재명 지사와 성남시장 시절부터 다양한 복지, 경제 정책에 대해 교감을 이뤘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 원장이 이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제 도입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를 해왔다는 점에서 청년배당 등 기본소득제의 경기도정 도입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연구가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이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경기연구원은 전 임해규 원장이 지난해 9월 임기 만료로 퇴직한 이후 1년 가까이 원장 자리가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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