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장이 16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6대 전반기 회장에 선출됐다.

송 의장은 이날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시도의장협의회 총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의 합의 추대를 통해 회장직에 선출됐다.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시도의장협의회 회장직에 선출된 것은 1997년 제4대 홍성호 회장, 2012년 제12대 허재안 의장에 이어 3번째로, 송 의장은 앞으로 1년간 시도의장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광역의회를 광역의회답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송 의장은 시도의장협의회장 선출에 앞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을 직접 찾아 광역의회 발전을 위한 5대 정책을 제시해왔다.

송 의장이 제시한 5대 정책은 ▶지방분권형 개헌 재추진 등 지방분권을 위한 선도적 역할 ▶지방의회 법적 지위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 광역의회 역량 강화 ▶지방의회 처우 개선 등이다.

송 의장은 "전국 824명의 광역의원의 뜻을 대변하는 의장협의회로서 광역의회 위상과 명예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자치분권국으로 거듭나도록 지방분권 개헌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17명의 광역의회 의장님들과 함께 치밀한 전략과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의장협의회가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도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의 의견을 모아 지방의회 운영과 관련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 협의체이다. 남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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