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이 시민들을 위로하는 치유의 메시지로 단장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한 량(5호)의 바닥면을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로 래핑할 계획이다.

 래핑 광고 메시지는 ‘오늘도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세요’, ‘내 어깨를 토닥여 주세요’ 등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바닥의 QR코드로 접속한 사이트에서 마음 건강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아이스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14년과 2015년 인천의 직장인 4천137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한 결과, 37.4%가 ‘스트레스로 인한 높은 부담’을 느끼고, 이 중 22.2%는 ‘매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인천은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 대비 평균을 넘고 있다.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은 30.5%, 우울감 경험률 6.9%였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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