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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해학에 인간미 ‘방점’

25일 하남문예회관 대극장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무대

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2018년 08월 20일 월요일 제13면
하남문화재단은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였던 ‘변강쇠타령’을 새롭게 해석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오는 2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사진>
창극으로는 최초 ‘18금’을 표방한 이 작품은 2014년 초연 및 2015년 재공연 당시 2년 연속 매진을 기록 대중과 평단의 굳건한 지지를 받았으며,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Theatre de la Ville)’ 대극장 무대에 올라 한국을 넘어 프랑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큰 호평을 얻었다.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극장 ‘테아트르 드 라 빌’은 현대연극 및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꼽히는 프랑스의 대표 공연장이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유머러스한 어법과 기발한 연출로 주목 받은 고선웅이 쓰고 연출했다. 외설적인 이야기로만 알려진 고전 ‘변강쇠전’을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2014년 초연 후 국내외 총74회 공연, 3만3,097명 관람,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결과 창극 최초로 차범석 희곡상까지 수상하는 쾌거 이뤄냈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탄탄한 희곡과 휴머니티가 가미된 18금 창극으로, 색골남 변강쇠가 아닌 박복하지만 당찬 여인 옹녀가 중심이 돼 이야기를 풀어간다.

평안도에 살고 있는 마음 곱고 인물 반반한 옹녀, 하지만 그녀의 문제는 팔자다. 사주는 청상과부인지라 만나는 남편마다 해를 못 넘기고 죽어난다.

이러한 팔자 탓에 마을에서 쫓겨난 옹녀는 남녘으로 가다 황해도 청석골에 당도해 운명처럼 변강쇠를 만나게 된다. 기막히게 잘 맞는 궁합 덕에 함께 살기는 했으나 재산을 도박과 술로 탕진하는 변강쇠 탓에 어쩔 수 없이 지리산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 그 곳에서 장승을 뽑아 불을 떼던 변강쇠에게 분노한 전국의 장승들이 회의를 열어 변강쇠에게 세상 만병을 줘 죽게 만들자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문의 및 예매는 전화 및 인터넷(www.hnart.or.kr,☎031-790-7979)으로 가능하며, 하남문화재단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와 친구를 맺으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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