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17일 김정식 구청장을 비롯해 독정이 마을박물관 마을큐레이터, 용현1·4동 자생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정이 마을박물관 기획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1952년도 방직기부품 책자 원본과 필사본을 비롯해 1969학년도 제6회 한독실업학교(현 정석항공과학고) 졸업 앨범, 수봉공원 옛 사진 등이 소개된다. 또 이번 전시로 독정이 마을 사람들의 생업과 나들이, 타지에서 이주해 온 마을큐레이터들이 어떻게 용현1·4동 마을주민으로 터전을 이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내년 6월 말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마을큐레이터의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타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은 물론 용현1·4동에 추억이 있는 주민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풍성하다"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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