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민선7기 남동구청장 공약으로 5대 중점과제와 52개 공약을 제시했다.

이 청장은 ▶구민과 소통하는 고객만족 행정 실현 ▶경쟁력 있는 미래형 혁신교육도시 육성 ▶지역가치를 높이는 맞춤형 복지정책 구현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 ▶경제 활성화로 살기 좋은 남동 행복 특구 실현 등을 5대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 민선7기 남동구가 인천시 소유의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제공>
▲ 민선7기 남동구가 인천시 소유의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제공>
이 청장이 중점을 둔 현안 중 하나는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분야의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신축 및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이다.

남동구 구월로 251(구월동)에 위치한 국민생활관은 자연녹지지역으로 지하 2층, 지상 3층 6천297㎡ 규모다. 토지는 남동구가, 건축물은 인천시가 소유하고 인천시체육회가 위탁 운영 중에 있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시에 소유·운영권 양도를 요청한 상태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다.

구는 국민생활관의 남동구 이관이 결정되면 650억 원을 편성해 8층 규모로 종합스포츠센터를 신축하고, 공원 내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지하주차장은 총 1천330면 규모로 56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 사업에 총 1천21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 재원조달방안과 사업방식, 도입시설 검토 등이 포함된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현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등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 서창2지구 문화체육 복합시설 건립사업도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다.

서창2 공공주택지구 내에 위치한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680번지는 그동안 입주민들로부터 문화 및 체육시설 설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던 지역이다.

특히 서창동 일원은 문화 및 체육센터가 전혀 없는 실정이어서 구민들의 여가 활동과 체육활동 욕구 충족을 위해 문화체육 복합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구는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만1천630㎡ 규모로 총 사업비 74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설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문화시설, 도서관, 편의시설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올해 하반기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하고 내년에 투자심사와 토지매입을 완료한 후 2020년 준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강호 청장은 "구월동에 있는 88체육관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건립해 남동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며 "교통의 요지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88체육관을 전 종목이 가능한 종합타운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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