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는 군 의정 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의회로 구성됐다.

전통적인 보수 지역에서 군수는 보수진영이 지켜냈지만,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바람이 집행부의 견제를 위한 의회 구성으로 나타났다.

제8대 연천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임재석 의장은 군정 업무보고와 지역 현안 청취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 연천군의회를 이끌어 갈 임 의장으로부터 향후 의회의 운영 방향과 연천 발전을 위한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임 의장과의 일문일답

-우선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연천군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동료 군의원 및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의회 개원과 더불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데 대해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 주민을 대표하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주어진 임기 동안 집행부의 견제와 협력을 통해 연천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의장으로서의 각오과 목표는.

▶제8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주민에게 신뢰받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행정의 감시와 견제 기능에 소홀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의회와 집행부는 연천군의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의장으로서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의원들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연천군민들을 위해 앞으로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면서 앞으로 4년 동안, 주민들의 말씀을 겸허히 경청하며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드릴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렴하고 발전시켜 군정 발전을 통해 군민의 행복이 최대한 실현되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 앞으로 연천군의회 운영 방향은

▶우리 군의회는 ‘현장중심 실천의회, 정책중심 혁신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주민들의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군정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군정에 제시함으로써 주민의 뜻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집행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견제와 감시가 의회의 기본 역할이지만 무조건적인 견제와 비판은 연천군 발전에 최대의 저해 요소라 판단되며, 앞으로 따질 건 따지되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그 필요성을 인지해 군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협치와 조율이라는 기본틀에서의 의정 활동을 펴 나가겠다.

―제·개정을 염두한 조례안이 있는지.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것 만큼 제정된 조례를 보완해 군민들이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조례로 만들어졌지만 군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이유가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예산문제가 수반되기에 그런 경우가 많다. 8대 연천군의회는 임기 중에 우리 군 현행 315개의 조례를 면밀히 검토해 모든 정책 기반을 군민에 두고 제·개정 여부를 판단하겠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먼저 지난 선거에서 보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8대 의회는 지방자치의 근본인 지역과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질책을 바란다.

앞으로 제8대 의원 모두는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에 의정활동을 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군민 여러분들도 우리 지역 발전과 행복을 위해 질타와 격려로 용기를 주시길 부탁드린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