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작가 1호'로 꼽히는 전영호씨가 SBS라디오의 진행자로 돌아온다.

전씨는 오는 21일부터 러브FM(103.5㎒)「전영호의 유쾌한 응접실」(월~일 오전 11시5분)의 MC를 맡게 된 것. 지난 99년 라디오「전영호 윤유선의 오후의 대행진」이후 3년 만이다.

「…유쾌한 응접실」은 정홍택 한국영상자료원 이사장, 개그맨 최용준씨 등 패널 3~4명이 출연해 매일 정해진 한가지 주제에 관해 에피소드나 경험담 등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경찰의 날'인 21일에는 경찰을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영일 담당 PD는 "70년대 인기를 모았던「유쾌한 응접실」처럼 연예인 말장난 위주에서 벗어난 성인 대상의 복고풍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SBS라디오(러브FM 103.5MHz, 파워FM 107.7MHz)는 21일부터 가을 개편에 들어간다.

탤런트 소유진이 첫 DJ에 도전하는「소유진의 러브n뮤직」(월~일 밤 12시)과 힙합그룹 `지키리'의 전 멤버 `하하'와 `피플크루'의 멤버 `몽'이 공동 진행하는「하하, 몽의 하이 파이브」(월~일 밤 8시 5분)가 러브FM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파워FM「김동완의 10!10! 클럽」(월~일 밤 10시)은 남성 2인조 `플라이더스카이'가 김동완 후속으로 진행을 맡으며 러브FM「기쁜 우리 젊은 날」(월~일 밤 10시)의 진행은 `jtl' 대신 각종 오락 프로에서 리포터로 활약 중인 서민정이 맡는다.

이밖에 러브FM「최양락의 개그세상」(월~토 오전 8시30분)과「홍혜걸의 명의에게 듣는다」(월~토, 오전 8시 50분),「김영하의 책하고 놀자」(일, 오전 6시5분)는 방송 시간대가 각각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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