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재선 의원인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관련기사 3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갖고 단독으로 출마한 김 의원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부천지역에서 노동 운동을 해왔던 경험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인물로, 참여 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문재인계 의원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2016년 8월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이 경선을 통해 당선됐으나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이후 박광온(수원정) 의원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박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뒤에는 이학영(군포을) 의원이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김 의원은 2년 여간 도당을 이끌게 되며 2020년 총선 과정에서 경기도 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의원은 도당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경기 지역 60개 지역위원회가 튼튼히 뿌리내리는 조직 강화를 통해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내겠다"고 밝혔다. 정진욱 기자 panic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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