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남북 당국이 더욱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그는 이어 "68년의 한을 풀고 혈육을 만나게 될 이산가족 상봉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반도 긴장 고조로 애만 태웠을 많은 이산가족에게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다만 남북이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상봉 정례화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라며 "이번 상봉을 계기로 전향적인 논의의 진전을 기대하며, 더 많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전쟁으로 헤어진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생전에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상설면회소 설치가 절실한데 남북관계에 전례 없는 훈풍이 부는 지금이야말로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쪼록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상설면회소 설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돼 이생에서 얼마 남지 않은 많은 이산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제 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남북정상회담 개최,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 평창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 등 작금에 무르익은 남북 간의 긴장완화 국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노력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남아있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북한과의 협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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