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내년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재정, 규제, 노동시장 변화와 시장 역동성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정청이 위기의식을 갖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향후 5년 동안 당초 계획보다 60조 이상의 세수가 더 확보될 예정이므로 재정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한 번의 회의로 고용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대책과 해법을 내놓기는 어려우나 당정청이 국정운영의 공동운명체로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함께 한 자리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혁신 등 일자리 창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청년, 노인, 저소득층의 소득을 확대하고 가계 지출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정책실장은 "우리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띠고 경제 지속가능성이 높아지고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성장의 성과를 체감하고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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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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