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변호사, 공인회계사, 도시계획 기술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재개발 정비사업 점검반을 구성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개발·재건축사업 구역은 총 12개 구역으로 그동안 조합의 불투명한 각종 총회 및 대의원회 운영, OS요원의 동의서 징구 문제, 적절하지 않은 각종 용역계약 등의 민원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

또 일부 조합의 경우 잘못된 운영으로 토지 등 소유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점검반을 편성·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구성된 점검반은 총 24명으로, 변호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도시계획 기술사, 시공기술사, 건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경기 중앙지방변호사회 등 공인기관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

점검반은 앞으로 민원인의 점검 요청 또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점검을 실시하게 되며, 조합설립인가 전, 관리처분계획 총회 전에는 총 2회에 걸쳐 의무적으로 점검을 받게 된다.

박종희 건축과장은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과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일부 조합에 대해 dhsms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점검을 통해 지적된 내용과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각 조합에 전파해 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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