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최근 잇따른 BMW차량의 화재사고로 시민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긴급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 안전점검명령과 함께 운행정지명령을 발동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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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능성이 높은 차량을 사전에 선별하기 위해 지난 14일까지 BMW 리콜차량 775대에 대해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156대가 안전진단을 받지 않아 즉시 이행 할 것을 명령한 것이다.

명령서는 BMW차량 소유자들에게 지난 16일 우편으로 발송됐다. 받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소유자는 안전점검을 받으러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차량을 운행할 수 없다.

이번 운행정지명령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BMW리콜대상차량 소유자들이 안전진단을 받지 않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빠른 등기와 일반우편을 병행해 통지하고 미 수령자는 직접 송달과 함께 문자안내서비스 등 모든 노력을 다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운행정지는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BMW리콜대상차량 소유자는 불편하더라도 더 큰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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