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제일시장’과 ‘의정부시장’이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제일시장과 의정부시장을 통합한 공동브랜드로 ‘의정부제일전통시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 의정부제일전통시장 캐릭터 ‘신미씨’와 ‘회룡이’.
▲ 의정부제일전통시장 캐릭터 ‘신미씨’와 ‘회룡이’.
이번 전통시장 명칭 통합은 상권활성화재단이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전통시장 공동브랜드 BI·CI 개발’ 용역에 따라 결정됐다.

의정부제일전통시장이란 명칭은 ‘으뜸’을 뜻하는 ‘제일’과 ‘전통시장’을 포함해 만들었다. 상권활성화재단은 공동브랜드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의정부를 배경으로 하는 상권의 고유 이미지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브랜드와 함께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로고와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도 개발했다. 로고는 ‘으뜸’을 뜻하는 숫자 ‘1’과 ‘장바구니’를 포함하는 모양을 결합해 제작했다.

캐릭터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신세대 이미지로 ‘신미씨’와 ‘회룡이’로 구성했다. 신미씨(新+Missy)는 젊은 주부가 이용하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상징하며, 회룡이(回龍이)는 의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나타낸다.

상권활성화재단은 공동브랜드를 상인들의 유니폼과 간판, 포장 등 홍보용으로 적극 활용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석훈 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기존 전통시장이 갖는 ‘덤’과 ‘넉넉함’에 젊은 ‘생동감’의 이미지를 추가했다"며 "보다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는 시장으로,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의정부시장·제일시장·청과야채시장 등 3권역을 신청해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3년간 25억 원을 지원받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 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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