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4년 계약)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사진)감독이 입국했다.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은 20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입국 직후 환영 나온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에게서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간단한 입국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잡았다. 그는 "아시안컵과 4년 후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명의 외국인 코치를 보좌할 국내 코치 두 명을 추가로 선임한 뒤 23일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축구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27일에는 대표팀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태극전사 23명을 중심으로 소집 예상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한다. 또한 대표팀 소집 전 국내 K리거의 경기도 관전한다.

벤투 감독은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 23명을 불러모아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대비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후 한국 사령탑 데뷔전인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같은 달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지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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