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부평역세권에 속하는 이 구역이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3.3㎡당 400만∼500만 원에 불과한 감정평가 결과를 통보받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민선7기 시정부의 공약대로 노후 저층주거지에 대한 전면 철거 방식의 개발을 철회하고 소규모 도시재생 모델을 이 구역에 적용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박웅식(70)부평4구역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세가 12억 원 하는 대로변의 5층 규모 상가건물이 6억5천만 원을 받게 됐다"며 "20년 넘게 이곳을 지켜온 원주민들이 인정할 수 없는 서면결의서(개발동의서)와 구청장·시장의 외면 속에 가진 재산을 다 잃고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부평4구역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