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김정은-유동근 주연의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올해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가문의 영광」이 개봉 한달 만인 13일까지 전국에서 409만4천115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영화 가운데 두번째로 400만명 고지에 오른 데 이어 14일 414만명으로 올해 최고기록인 「집으로…」의 41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영화가 개봉 31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친구」와 「조폭 마누라」의 23일째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엽기적인 그녀」(33일), 「공동경비구역 JSA」(38일), 「신라의 달밤」(47일) 등을 훨씬 앞선다.

「가문의 영광」은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의 12∼13일 박스오피스 집계에서도 6만2천614명으로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유지해 500만명 고지도 넘볼 만하다.

송강호-김혜수 주연의 「YMCA 야구단」은 40개 스크린에서 8만1천명을 불러모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2일 동안의 관객 누계는 서울 36만8천500명, 전국 86만6천100명.

신세대 스파이의 활약상을 그린 「트리플X」도 7만854명으로 2위를 고수했으며 4위부터는 「비밀」(4만명), 「연애소설」(1만7천989명), 「K-19」(1만2천139명),「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8천598명), 「마법의 성」(7천700명), 「남자 태어나다」(3천350명), 「로드 투 퍼디션」(1천500명) 등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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