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건강검진 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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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은 관내 약 4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검진 후 건강에 이상 징후 청소년들에게는 추가 확진 검사 비용까지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재학생들은 교육부 지원을 통해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반면 학교 밖 청소년들은 3년에 한 번 검진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수검률이 저조해 적절한 건강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은 ‘질환 의심대상자’로 나타났으며, 특히 신장질환과 고혈압, 간장질환, 빈혈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했다.

찾아가는 건강검진은 그동안 미흡했던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조기 질병 발견과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스스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부담 없이 자신의 건상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 여부를 일찍 확인 할 수 있게 돼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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