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열려있는 의회,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깨끗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도록 임기 동안 노력하겠다."

제11대 수원시의회 홍종수 부의장은 본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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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의장은 "시의회를 운영하고 의정활동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여러 의견들이 엇갈려 어려운 순간에 직면했을 때 원만한 해결과 합의점을 찾기 위한 중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는 게 부의장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나 동료 의원들 간의 마찰이 발생하거나 협의가 필요한 경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헤아리고 넓은 포용력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의장은 "집행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할 때 적절히 활용하겠다"며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화합하고 시민들과는 거리를 좁혀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지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25석, 자유한국당 10석, 정의당 1석, 민중당 1석으로 의석수가 꾸려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홍 부의장은 "제10대 의회에서 여야 정당이 동일해 균형을 이뤘던 데 반해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의회는 의석수에 변화가 많다"며 "최근 원구성을 논의하면서 의원들 간 많은 고민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이 되도록 의원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루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시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시 정책이 주민들의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줘야 할 부분과 제도적 뒷받침이나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부의장은 "많은 주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로 2002년부터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그동안 실함과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사는 삶이 중요하고 여기고 이러한 마음가짐을 항상 간직하며 의정활동을 왔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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