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향토산업 육성사업 차원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쌀로 만든 가공제품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한 ‘제29회 홍콩무역발전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양평 친환경 쌀로 만든 가공제품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50만 명의 참관객이 찾았고, 향토산업 육성사업인 친환경 쌀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은 양평친환경쌀사업단 쌀가공업체 리뉴얼라이프㈜, 풀로윈㈜ 2개 업체가 참가해 ▶친환경 쌀과자 ▶꽃셰프가 드리는 유기농 쌀밥 K반(햇반) ▶컵밥 및 즉석쌀죽 등의 제품을 홍보했고, 중국·호주·캐나다·일본·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40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홍콩 어린이 매장인 EUGENE baby와 리뉴얼라이프㈜가 양평 친환경 쌀 가공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MOU(100만 달러, 3년간)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통해 양평 친환경 쌀 가공업체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와 일대일 구매 상담 및 계약 등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8년도 기업 매출 35억 원, 친환경 쌀 매입량 180t, 일자리 창출 35명, 수출 100만 달러를 목표로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촌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친환경 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업체들 간 교류 촉진과 협력 강화에 앞장서 왔으며, 국내외 바이어 유치를 통한 판로 확충 및 수출기반 조성, 소비 변화에 대응한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 모색에 기여해 중국·홍콩·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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