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서정진 그룹 회장이 중기 사업전략을 구체화하기 해외 40여 개 국을 순회하며 파트너사를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서 회장은 이달부터 2차 해외 순회 출장을 통해 2020년까지의 판매 전략을 조율하며 본격적인 해외 경영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와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시장을 필두로 연말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 파트너사를 방문해 판매 목표 및 마케팅 전략 점검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 회장은 1차로 올해 2∼7월까지 6개월 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를 한 차례 순회하며 현지 시장 반응과 고객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영업 일선을 직접 점검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출시한 선도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공급 외에도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상업화 이후 안정적 생산 및 공급을 대비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들을 실행해 가고 있다.

우선 기존 1공장의 증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3공장 건설 계획도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유럽 및 미국 내 완제품(DP) CMO 계약, 대형 해외 바이오기업을 통한 원료의약품(DS) CMO 계약도 이미 끝냈거나 계약 막바지에 이르러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정진 회장은 파트너사 및 관련 국가들과의 최종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3공장 증설 계획과 u-헬스케어 비즈니스 등에 대한 투자 및 고용계획 등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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