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정 남북 단일팀에 인천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조정 대표팀 박태현, 김동현, 김수민(왼쪽부터).
▲ 조정 대표팀 박태현, 김동현, 김수민(왼쪽부터).
21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조정 단일팀은 남자 무타포어와 경량급 에이트, 여자 더블스컬 남측 지도자 1명과 선수 8명, 북측 지도자 2명과 선수 7명으로 꾸려져 있다. 이 중 인천 소속 선수는 무타포어 박태현·김수민(이상 해양경찰청), 에이트 김동현(인천항만공사) 등 3명이다. 특히 박태현은 조정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팔렘방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김민수 해양경찰청 조정 감독은 "3명의 선수들이 단일팀에서 경험을 쌓아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 남자 무타포어에 출전한 단일팀은 23일 열리는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측 박태현, 김수민과 북측 윤철진, 김철진으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21일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7분08초12를 기록, 5개국 중 베트남(7분17초24)을 제치고 상위 4개국에 부여하는 결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예선에서 직행한 중국·인도네시아와 패자전을 거친 우즈베키스탄·인도·홍콩·단일팀 등 6개국이 경쟁하게 된다.

남자 경량급 에이트는 남측 김동현을 비롯해 강지수, 권승민, 명수성(이상 한국체대)과 북측 리현명, 최명학, 최광국, 정광복이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22일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선 진출을 노린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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