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시도지사들과 갖기로 한 간담회가 북상 중인 태풍 대비를 위해 연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내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를 연기했다"며 "지역의 재난대응 책임자인 시도지사들이 태풍에 적극 대비해야 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간담회에서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중앙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해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었다.

첫 간담회에서 일자리를 주제로 삼고자 했던 것은 취업자 증가 폭이 반년째 10만 명대 이하에 그친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가 작년 7월보다 5천 명밖에 늘지 않는 등 고용지표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고용 문제에 있어 지역 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에서였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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