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인천농협 한마음 상생 나눔경영 실천대회’를 가졌다.

인천농협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인천농협이 그동안 지역에서 펼친 다양한 상생활동과 최근 변화상을 한자리에 모여 공유하고 실천함으로써 범인천지역 농협인의 상생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옹진농협의 난타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농협 소개 및 대회 취지 보고, 축사, 인천농협 나눔경영 협약식 및 전달식, 팝페라 특별공연으로 이어졌다.

1961년 발족한 농협은 57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협동조합 그룹이다. 그 중 인천농협은 116개 금융점포와 10여 개의 하나로마트를 가지고 있으며, 임직원 2천30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농협의 사업 규모는 예수금 17조여 원, 대출금 19조여 원이다.

인천농협은 160조 원에 이르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에서 약 25만 명의 서명을 받는 국민공감운동을 벌였다. 또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역시 최초로 8년 연속 인천새농민회가 새농민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강화·옹진군에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 농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했으며, 지역 내 우량 기업과 농촌마을을 지속적으로 결연시켜 농촌마을 발전에 이바지했다.

주부영농봉사단과 농가주부모임 등은 도시여성을 위한 농산물 공동구매 사업과 농어촌 찾아가는 중식 제공 사업, 홀몸노인 반찬봉사, 이·미용 봉사활동 등을 벌였다.

인천대학교와 연계해 대학에 사회봉사 교과목을 편성하고 청년봉사단을 운영하면서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희망 떡국 나눔행사와 사랑의 쌀·김치 등의 나눔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영철 농협 인천지역본부장은 "지역 소외계층과 농업인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농협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천농협은 앞으로도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 농축산물 품질 향상, 농촌 팜스테이 조성 사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과 노태손 의회운영위원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성훈 인천연탄은행 대표, 신언희 향진원장, 한창원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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