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소상공인들은 가게에 걸린 보증금과 대출금 이자를 갚기 위해 폐업도 하지 못하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려 있다"며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최저임금 제도지만 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별로 차별화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세 사업자들은 이자를 지불하기 위해 밥 한 공기, 빵 한 조각이라도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종진 인천연합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에 소상공인 대표 50% 참여 보장과 공익위원 추천 시 사용자단체 추천권 보장 등을 통해 공정한 최저임금 결정 과정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농어업인 등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경제주체들의 입장이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석준 부평로데오거리상점가 회장은 "부평 번화가에도 돈 버는 사람은 하나 없고 열 명 중 아홉 명은 임차료도 못 내는 실정"이라며 "불경기에 먹고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하나 없고 최저임금만 올려줘 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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