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동안 시정에 대한 견제와 조정은 물론 시민과는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생활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8대 군포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견행(52)의장은 "의원 전원이 초심을 잃지 않고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앞으로 시민만 보고 갈 것이며, 시민들을 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제8대 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의 중심은 오로지 ‘시민’이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 행복을 위한 소통과 참여, 시민의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 번 시민의 신뢰를 얻었고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에까지 선출됐기에 이학영·김정우 국회의원, 한대희 시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더 큰 역할을 해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

-의회 운영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시 집행부 조직이 오랫동안 변화하지 못했던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이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시의회도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이 시민이 아닌 특정의 이권에 휘둘려졌다는 사실은 무어라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그에 따른 응당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또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의회도 의원윤리강령을 더욱 강화해 의원 스스로가 사사로움에 휘둘리지 않도록 법적 제도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다.

-여대야소인데 야당과의 화합 방안은 무엇인가.

▶6·13 지방선거에서의 여당의 승리는 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에 힘입은 것이다. 민심은 여당에 힘을 실어줬지만 오만하면 언젠가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야당은 참패에도 불구하고 민심이 회초리를 든 이유를 냉철하게 살펴보고 새 출발의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의회의 운영 방향을 한 가지 단어로 집약한다면 그건 바로 ‘시민’이다. 시의원들은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이 우리에게 권한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부여해 주신 것으로 알고 시민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하는 다짐을 절대 잃지 않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시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집행부와 소통해 시급한 현안사업과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의 소리와 정책대안을 제시해 시정의 목표가 올바르게 구현되고,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의정활동의 주요 축이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 고칠 것은 대안을 모색할 수 있게 지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크게 6가지 분야에서 시민 행복을 만들고자 한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치분권의 강화, 보육·교육의 보편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체육시설의 확대, 행복한 마을 만들기와 장기적 과제인 청년 취업과 일자리 창출, 건강·생태도시 문화·복지도시 등의 부문에서 우리 지역에 맞는 자치행정, 보육환경 개선, 생활체육동호인 운동공간 확대, 초막골 생태공원 완전 생태화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

-시민들에게 한말씀.

▶시의회는 시민단체와 지역 및 보육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 자원으로 구성됐으며, 다수의 초선 의원님들이 입성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의회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잘 받들고 소통해 공감하실 수 있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군포=박완규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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