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커뮤니티 연극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연극동아리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 6월부터 가평문화창작공간(GAS-386)에서 학생, 주부, 노인들로 구성된 관내 4개 연극동아리 운영에 전문적인 강사와 공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초등학생 3·5·6학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연극동아리 ‘또또 뮤지컬단’은 여름방학 동안 문화창작공간에서 총 11회에 걸쳐 연극수업을 통해 인성·창의·공감력을 향상시켰다. <사진>

‘또 보고 또 하자’라는 뜻의 ‘또또 뮤지컬단’은 고된 연습 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진짜로뮤지컬’ 공연을 최근 교사 및 학부모 60여 명 앞에서 선보였다. 어린 배우들은 하나의 극을 완성하기 위해 진지했으며, 관람객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대사와 몸짓에 웃음 짓고 격려했다.

다음 달 9일에는 청평 커뮤니티 연극동아리 ‘청평아 놀자’의 공연이 문화창작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극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무한한 재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창작공간이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꿈과 끼를 몸으로 표현하는 소중한 무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년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혁신상을 수상해 올해 문을 연 가평문화창작공간 GAS-386은 공방·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연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주민과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아트 플랫폼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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