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한·남양주병)국회의원이 다산신도시의 개발이익 환수와 이를 통한 신도시 인근 교통개선 대책사업 수립에 발 벗고 나섰다.

주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지사와 경기도시공사 사장에게 공문을 발송, 다산신도시 단지별 조성원가와 택지개발을 통해 발생한 이익 현황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최근 이재명 지사가 공공건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과거 4년간 도내 건설공사의 설계내역서, 계약(변경)내역서, 하도급내역서 등 건설공사원가를 공개할 것을 지시한 부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개발이익 공개를 촉구해 이익을 환수, 도농사거리~빙그레공장 도로 확장과 수석대교 신설 등 다산신도시와 시 교통개선 대책사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 의원은 "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 지분율 100%의 공공기관인 만큼 이윤 추구보다 도민의 편의와 공공성을 우선시 해야 한다"며 "공영개발 이익 환수를 통한 공공사업 선례들을 참조해 적극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의 동참을 당부했다.

다산신도시 사업은 2009년 12월부터 남양주시 다산1·2동(전 도농동·지금동 등) 43만여㎡ 일대에 4조5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3만2천115가구에 입주예정인구 8만2천770명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3월 대장동 택지개발사업의 개발이익 5천500억 원을 환수해 공원 조성과 터널 공사 등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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