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청소년들이 18세 이하 선거권 부여 등 스스로의 권리와 인권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지역 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의 모임인 수원시고등학교학생회장단협의회(이하 수고협)는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시청 옆 홈플러스 뒤편 보행로에서 ‘청소년 인권 캠페인’을 개최했다.

매원고 길서연 학생 등 26명은 행사에서 ‘청소년 인권 및 교육과 관련성이 높은 교육감선거 시에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연령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청소년 모의선거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플래시몹을 통한 청소년 인권 퍼포먼스, 청소년 발언대 등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지나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권선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고협은 수원시 소재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의 네트워크로, 올바른 청소년문화 형성을 주도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활동하는 단체다. 2012년 ‘동북공정 바로 알리기 캠페인’부터 2013년 ‘동해바다 표기 알림 캠페인’, 2014년 ‘대중교통예절 캠페인’, 2015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알리기 캠페인’, 2016년 ‘세계 위안부의 날 알리기 캠페인’, 2017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연계 캠페인’ 등 매년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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