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오늘은 이재명 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드렸다"며 "도와준다는 변호사분들이 많아 추후 (변호사)입회 하에 고소장을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과의 (22일 출석)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서 (오늘은)결정적 거짓말 서류를 가지고 왔다"며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저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 하에(조사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또 경찰 재출석 시기는 오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더는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는 ‘이재명 선거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사 소환은 여배우 스캔들뿐 아니라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 제기된 의혹이 몇 가지 더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바른미래당 특위는 이재명 지사를, 이재명 선거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부선 씨와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를 각각 고발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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