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사람’을 대출할 수 있는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 ‘복사골문화센터 다감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숨 쉬는 사람책-우리 동네 사람책’을 주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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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사람책(Living Book)’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보듯 사람을 책으로 선정하고, 이들과 시민이 만나 삶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도록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병철(부천 독립서점 ‘오키로북스’ 대표) ▶박종숙(부천 출신 시인, 제15회 윤동주 문학상 수상자) ▶함춘호(서울신학대학교 교수, 기타리스트) 등 부천과 인연 있는 문화 관련 인물 3인이 ‘사람책’으로 나선다.

재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의 문화적 감성을 올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문화의 가장 큰 자산인 ‘사람’을 통해 부천의 문화역량을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책 대출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naver.me/5FJcUKrd)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부천의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예술활동 기획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숨 쉬는 사람책’에 이어 다음달 중순께 ‘부천 인문로드의 발견-시민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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