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은 모두 발언에서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과 야심 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내년 1월) 아시안컵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7일 발표할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소집 명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9월 3일 선수들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러모아 같은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지휘한다. 그는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소집 명단에) 주축 멤버가 되겠지만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도 들어오게 될 것이다. 월드컵 예선에 나온 선수 중에 본선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번 소집 명단은 모든 선수를 관찰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성용,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다. 기성용은 이번에 소집이 될 예정이다"며 기성용 차출 의지를 전했다. 구자철에 대해선 "대표팀에 소집될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뽑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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