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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 행사 "태풍 이후로" 연기 등 차질 속출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2018년 08월 24일 금요일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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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수원시 홈페이지 캡쳐

제19호 태풍 ‘솔릭’이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도내 일부 지자체들이 여름의 끝자락에 야심차게 시민들에게 선보이려던 행사들이 잇따라 축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직접 타격을 받았다.

 수원시는 팔달구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과 장안구 파장동 SK아트리움 공연장 일원에서 ‘제4회 수원발레축제’를 열 예정이었다.

 이번 축제는 ‘발레,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주제로 국내 최정상 6개 민간발레단의 레퍼토리 작품을 비롯해 발레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무용수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 발레를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발레체험교실, 발레의 시대적 변천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었다.

 하지만 시는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한 데 이어 수도권도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당초 24일 오후 8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예정돼 있던 개막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시는 23일 시청 홈페이지에 ‘2018 수원발레축제 사무국’ 명의로 "발레축제 개막공연을 축제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한다"는 내용의 긴급 공지문을 올렸다.

 다만, 시는 25일과 26일 오후 4시부터 예정된 행사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이후일 것으로 전망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2018 수원화성 불빛축제’의 24일 공연도 취소했다. 25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전날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아티스트 라인업을 포함시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과천시 역시 이날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트리플 사랑나눔 바자회’를 31일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24일 별양동 래미안 슈르 바닥분수 광장에서 개최하려던 ‘이웃과 함께 하는 라면영화제’도 다음 달 7일로 연기했다. 같은 날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선보이려던 ‘과천 무동답교놀이 정기공연’은 문원동 소망교회 로고스센터로 장소를 바꿨다.

 수원시 관계자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행사 일정과 장소를 조정했다"며 "시민들의 공연 관람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며, 각 가정에서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각별히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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