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체계 구축과 에너지이용의 효율화 및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의왕군포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의왕시 에너지 기본조례‘ 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최근 100여 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급등하고,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농작물 가격이 폭등하는 등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과제가 된 만큼 시의회는 에너지 기본 조례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 기본조례에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절약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유도하고, 필요한 에너지는 점차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것이다.

윤미근 의장은 "올 여름 우리가 겪었던 살인적인 폭염은 이제는 더 이상 북극곰이 겪는 고통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서 수요관리와 신재생 에너지 대책 마련이 효과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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