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812억 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타마삭 세타둠사장과 포스코건설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80㎞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 롱 손 섬에 석유화학단지 부지 231만㎡을 조성하고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812억 원이며, 내달 착공해 2020년 9월 준공 목표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7천5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조성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부지조성 공사를 추가로 수주함으로써 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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