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  <양주시 제공>
▲ 지난해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 <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2012년부터 무료로 운영해 온 양주나리농원 일원을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 군락지’로 조성하고 다음 달부터 유료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료화 정책은 지속가능한 소득창출형 관광콘텐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조치다. 입장권은 지역 상권과 연계해 할인권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동북부 생활권 도시민을 위한 자연친화형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자 광사로 131-66 일원 대체 농지 부지를 매입해 체험관광을 위한 양주나리농원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방문객들이 연중 다채로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하고 장미정원과 연꽃정원, 파라솔과 전망대 등 쉼터공간도 확충했다.

특히 올해는 12만4천708㎡ 부지에 천일홍을 비롯해 계절별 28종의 형형색색 꽃으로 대단위 꽃 단지를 마련했다. 지난해 높은 호응을 얻은 대표 꽃 천일홍은 3만3천㎡ 규모의 군락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전국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핑크뮬리는 3천300㎡에서 1만6천500㎡ 규모로 확대했다. 이 밖에 기존 나리농원에서 볼 수 없었던 연꽃과 안젤로니아, 덩굴작물 조명축제 등 새로운 품종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관람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한다. 매일 오후 6시 입장을 마감하며, 조명축제 기간인 7∼21일은 야간 개장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14∼18세 청소년과 군인은 1천 원, 19∼64세 성인은 2천 원이며,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기간인 다음 달 15일과 16일 양일간은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권은 지역 내 59개 할인업소 이용 시 할인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소별 할인율은 업소 자율적으로 정할 계획으로, 시 홈페이지(www.yangju.go.kr)와 양주나리농원 내 안내판을 확인하면 된다.

양주=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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