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서구청장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구 직원들과 협의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제공>
▲ 이재현 서구청장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구 직원들과 협의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가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공약실천보고회와 조직정비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서구의 미래비전을 담은 5대 공약(환경·교통·상생·교육·소통), 32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 청장이 제시한 5대 공약은 이들 공약이 유기적으로 작동되면 도시가 안정되고, 도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민 중심에서 구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환경분야는 ▶미세먼지와 악취해결을 위한 전담 담당관제 도입 ▶loT(사물인터넷)기반의 악취통합관제센터 설치 운영 ▶쓰레기매립지 종료 및 가산금 서구이관 등을 추진한다.

교통분야는 ▶비효율적 광역노선 변경과 광역버스 확충 및 조정 ▶서북부 제2조합터미널 건립 및 검암역 인근 인천복합환승센터 유치 ▶청라 및 서구주민 고속도로(연륙교)통행료 지원 ▶지하철5호선 검단연장 및 7호선 청라 연장 조기 추진 등을 제시했다. 상생분야는 ▶원도심 내 청년창업, 문화의 거리 조성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개발 ▶루원시티 행정타운 등 공공청사 이전 등을, 교육분야는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워킹맘 지원 ▶중고교 무상 교복 지원 ▶과밀학급 및 학교부족 해소 등을 마련했다. 소통분야는 서구청을 서구주민들을 위한 서구민청으로 바꾸고 주민 누구나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주민참여형 정보공개 플랫폼 구축 및 현장 서구청장실 운영 ▶서구청을 주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경청청’으로 개편 ▶장애인 정보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구는 이 같은 공약을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부서별로 예산 및 관련법규 정비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공약사항추진단 보고회’를 통해 추진계획을 공개한다.

또한 공약을 바탕으로 한 오는 2030년 서구의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해 ‘서구 비전·전략 2030’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0일 TF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서구 비전·전략 2030’은 민선 7기 출범을 맞아 주민 욕구 증대에 부응하고, 구정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목표 정립과 전략 중심 조직운영에 대한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아울러 구는 서구에 집중된 대형 국시책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개방형 직위의 ‘미래기획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민의 입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구민중심으로 소통하는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며 "구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통해 서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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