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노동분야 4대 기관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가 노사민정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 지난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노동분야 4대 기관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가 노사민정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가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일·생활의 균형 실현을 주제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협업을 통한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는 지난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분야별 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생활 균형 실현과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석길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을 비롯한 8명의 신규 임원 위촉 및 업무협력 공동실천 협약식, 주제발표, 기관별 해결 방안 제시, 집중 토의 등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공동실천 협약문’에 서명하며 "노동자의 권익 보장과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약문 서명에는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 정형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4개 기관장이 함께 했다.

이를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노동시간 단축,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 노동자 휴식권 보장 등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아울러 협업을 통해 실행과제를 적극 추진, 이행 성과를 지속 점검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근로정책 기본계획 단계적 시행, 노동시간 단축 조기 정착 지원, 도내 공공부문 2019년 생활임금 1만 원 실현 및 민간 확대, 노동권익센터 설립 등 일·생활 균형 실현과 노동권익 지원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민부근·안유신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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