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로 우승했다. 중국이 2분25초092로 단일팀에 불과 0.304초 뒤진 은메달을 가져갔다. 카누 여자 단일팀은 25일에는 200m 동메달을 획득, 역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을 달성한 바 있다.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총 다섯 차례다. 이번 우승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이후 27년 만이며, 국제 종합대회에서는 최초다.

남자 팀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순위전인 B파이널에서 2분20초837로 1위를 차지, 11개국 중 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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