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서 승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서 승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완패한 적이 있다. 이번 8강전은 김학범호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관문이자 우즈베키스탄전 설욕 기회다.

월드스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내세운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후 9시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타이완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 나선다. 2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는 세계랭킹 1위 중국에 완패(0-3)했지만 인도와 베트남에 승리했다. 한국은 이미 3승1패로 B조 6개 팀 중 4개 팀이 진출하는 8강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더 높은 순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려면 타이완을 꺾어야 한다.

귀화 선수 라건아(199㎝)와 이승현(197㎝) 등을 내세운 남자 농구대표팀은 낮 12시 필리핀과 8강에서 격돌한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조던 클락슨을 앞세운 필리핀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에게 난적이다.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 장혜진(LH),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은 개인전 탈락의 충격을 뒤로하고 단체전 결승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만약 금메달을 따내면 1998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다. 남자 리커브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8회 연속 패권을 지켜오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컴파운드 혼성 김종호(현대제철)와 소채원(현대모비스)도 같은 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양궁 대표팀이 이날 상대할 팀은 모두 타이완이다.

도로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사이클은 트랙으로 무대를 옮겨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트랙 경기 첫날 남자 단체 스프린트, 여자 단체 스프린트, 여자 매디슨 등 유망 종목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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