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중·소형 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업소로 선정된 음식점 500곳에 친환경 수저받침 용지를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무상 보급에 들어갔다.

그동안 대형음식점과는 달리 중·소형 음식점에서는 냅킨을 깔거나 식탁 위에 바로 수저와 젓가락을 올려놓고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냅킨의 형광물질 또는 식탁 위 세균 때문에 식품 위생상 문제가 많았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음식점 1곳당 3천 장의 수저받침 용지를 보급해 음식점 이용객에게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건강한 외식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수저받침 용지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무형광 식품 용지와 콩기름 잉크로 제작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식품용으로 표시된 조리기구 사용 권장 등의 홍보내용을 인쇄해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주들과 손님들에게 음식문화를 개선하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성동현 위생과장은 "앞으로 수저받침 용지를 음식점에서 자체 제작해 사용하도록 유도해 선진적인 음식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면서 "음식점들의 위생상태가 개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