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시간대 공원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어두운 장소가 곳곳에 있어 불안했었는데 이제 야간에도 자주 순찰을 도는 경찰관과 눈에 쉽게 띠는 곳에 붙어 있는 순찰표지판을 보니 너무 든든하고 안심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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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사는 가정주부 정옥선(42) 씨가 최근 동네 인근에서 눈에 띠게 달라진 치안환경을 보며 전하는 말이다.

이는 일산서부경찰서가 주민들이 직접 희망 하는 순찰장소를 지정해 밀착형 탄력순찰에 나서며 불러 모은 대표적 호응이다.

일산서부서는 일산서구 일대 전역에서 각 지구대 및 파출소별로 112신고 다발지역과 순찰요청 건수가 많은 지역을 면밀하게 분석해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운영 내실화에 나섰다.

그 결과, 탄현동 근린공원과 숲고개 공원 및 일산동 일대 다세대 밀집지역 등 최근 주민들이 희망하는 ‘순찰희망장소’ 40개소를 선정해 순찰요청지점임을 알 수 있는 ‘탄력순찰 표지판’을 부착했다.

특히 해당 표지판은 야간에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반사지를 이용한 실사출력 표지판 형태로 제작 및 부착돼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용성 서장은 "이번 표지판 부착으로 인해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주민들이 요청하신 순찰지점을 지속 점검·개선해 안전한 일산서구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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