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관리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LH 매입임대사업은 도심 내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LH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매입임대주택의 관리서비스는 현재 전국 27개 권역에서 전문 위탁기업이 관리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주택 하자 보수, 공용구역 청소 등이다.

LH는 매입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관리소가 있는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자 보수 개선 등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입주민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자 인력을 1.5배 증원하고, 기존에 제공되지 않았던 내부 시설 안전점검, 내부 방역·소독 등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

LH는 이를 위해 기존 관리인력 434명 외에 2022년까지 매년 180여 명의 인력을 증원해 총 900명의 민간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 관리 개선사항을 담은 신규 위탁관리용역은 이달 중 LH 지역본부 단위로 발주공고를 게시한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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