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17개 기관에 유모차 소독기를 설치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동 주민센터 10곳과 구립도서관 5곳, 보건소 및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총 17곳에 1대씩 유모차 소독기 설치를 완료했다.

섬유와 비섬유의 혼합 제품인 유모차와 카시트 등은 세탁의 어려움으로 세균 번식이 쉽고, 바이러스 감염이 취약해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하다. 구는 인천시 군·구 행정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으로 17대의 유모차 소독기를 구입한 후 이용이 편리한 장소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유모차 소독기는 살균력 시험 결과 99.9%의 완벽한 살균은 물론 아토피나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유발 원인 및 집먼지진드기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카시트나 아기띠, 기타 대형 장난감 등 육아용품을 비롯해 휠체어, 실버 유모차 등도 소독이 가능하다.

아울러 소독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소독기 내벽을 반사 효과가 가능한 거울 스테인레스로 처리해 살균력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육아 돕기,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 등을 발굴·추진해 출산친화환경을 조성하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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