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문턱에서 일본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조별리그 3전승으로 8강에 올라 홍콩마저 완파(5-0)했다. FIFA 랭킹 6위 일본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북한(10위)을 2-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일본의 수비벽을 뚫겠다는 각오다.

양궁 남자 리커브 결승에 진출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상무)은 ‘집안싸움’을 벌여 메달색을 가린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여자부에선 강채영(경희대)이 타이완의 레이젠잉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남녀 스트리트와 파크 종목이 첫선을 보인다. 스트리트 은주원(수택고)·최유진(한솔고), 파크 유지웅(배명중)·한재진(충남중)은 이날 예선전에서 결선 진출을 노린다. 하키 남자 대표팀은 일본과 조별리그를 펼치고, 타이완과 1-2로 패한 야구대표팀은 홍콩과의 조별리그에서 대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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