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내달 11일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만 12세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2016년부터 시작해 지난해에는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 이하까지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만 12세까지 무료접종 대상이 확대돼 2006년 1월 1일생부터 올해 8월 출생아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거나 1회만 접종한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만큼 다음 달 11일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만 9세 이상 어린이는 과거 접종력에 상관없이 1회 접종만 하며 유행 기간 면역력 유지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단체생활로 인한 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를 살펴 10∼12월에 접종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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