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은 칸, 베를린, 베니스 등 3대 국제영화제와 견줄 심사위원단 10인의 국제경쟁 심사위원을 발표했다.

28일 BIAF에 따르면 국제경쟁 심사위원에는 ‘이 세상의 한구석에’의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영화제와 안시, 자그레브의 대상 수상작을 제작한 론 다인스 프로듀서, ‘개들의 섬’ 수석 애니메이터로, ‘치킨런’, ‘프랑켄위니’, ‘내 이름은 꾸제트’의 킴 쿠를레르 애니메이션 디렉터가 포함됐다.

특히, BIAF가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국제영화제 공식 지정됨에 따라 ‘미스터 위블로’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랑 위츠, 올해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위촉된 카타부치 스나오, 스펠라 카데즈 감독 등 아카데미 수상자 1인을 포함해 아카데미 회원 감독 3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경쟁 및 비경쟁 부문에 참여하는 아카데미 회원 역시 추가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 심사위원으로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 이정향 감독, ‘신비아파트’ 프로듀서 석종서 CJ E&M 제작국장이 선정됐다.

30개국 121편의 본선 진출작 심사는 10월 23일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역대 최다 출품작과 최다 출품국을 기록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올해 BIAF에서 새로운 아카데미 수상작 및 예비후보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 첫 번째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 2018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CGV, 메가박스COEX 등에서 열린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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